• 요실금과 케겔운동

    처음으로 요실금과 케겔운동 요실금의 치료와 예방

    요실금의 치료와 예방

    요실금의 치료

    요실금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뉩니다.
    우선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한 다음 심한 경우에 수술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특히 가장 흔한 복압성요실금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이지만 요실금이 심하지 않거나 비교적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골반근육운동이나 최근에는 전기 자극을 이용한 바이오피드백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 약물요법
      절박성요실금은 방광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약물을 사용하고 복압성요실금은 요도괄약근을 조여주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방광의 과도한 수축이나 높은 압력으로 인한 절박성 요실금을 치료하는데 흔히 사용하는 약제는 ‘디트로판’과 ‘비유피-4’가 있는데, 복용 시 입안이 마르거나 쓰고 변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부작용 없이 방광 수축만 억제하는 ‘디트루시톨’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과민성위장증상에 사용하는 약제들도 요실금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알파아드레날린 차단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복압성요실금은 물리치료나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며 현재까지 약물투여로는 완전한 치료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알파아드레날린 차단제를 사용하면 괄약근의 수축작용을 도와주어 요실금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 여성의 경우에는 에스트로겐을 경구로 투여하거나 질벽에 바르면 요실금이
      호전되기도 하는데 이 치료법은 폐경기 여성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 방광훈련
      일정한 간격을 두고 소변을 보게 하는 훈련방법으로 특히 절박성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이 방법은 환자 본인의 의지가 필수입니다.
      만일 배뇨간격이 1시간이라면 처음 1시간에서 1주일 단위로 배뇨간격을 30분씩 4시간까지 연장합니다. 훈련 중에는 절박감을 느끼더라도 예정된 배뇨시간까지 참아야 합니다.

      방광훈련은 절박성요실금과 혼합요실금에서 권하는 방법으로, 교육으로 소변보는 기능에 대하여 환자에게 설명한 다음 환자가 소변이 마려운 것을 참도록 하여 소변보는 시간을
      늘려 소변 습관을 교정합니다. 환자의 인지 능력이 낮아서 방광 훈련이 어려울 때에는 신속한 배뇨를 유도합니다.
      신속한 배뇨는 요실금이 생기긱 전에 보호자 도움으로 화장실로 데려가서 배뇨를 시키는 방법입니다.
    • 골반근육 운동
      방광과 자궁, 질, 직장을 지탱해 주는 널빤지 같은 구조물. 골반근육이 수축하면 괄약근이 조여져서 요실금을 조절합니다. 그러나 대·소변을 볼 때에는 골반근육이 이완을 합니다.
      이 근육이 분만을 하거나 나이가 들어 약해지고 아래로 처지게 되면 기침을 하거나 뛸 때에 소변이 샙니다.
      골반근육 운동을 하면 골반근육이 튼튼해져서 아래로 처진 방광과 요도가 제자리로 회복됨으로서 요실금을 막고 질 안의 근육수축도 강해져서 원만한 부부생활도 가능합니다.

      질콘

      무게를 가진 콘 모양의 플라스틱 기구를 질 속에 삽입한 다음 기구가 밖으로 빠지지 않도록 골반근육을 조여주는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것부터 시작해서 점차 무거운 것으로 바꿔가면서 골반근육을 조여 주어 질콘이 아래로 빠지지 않도록 반복 훈련을 합니다.
      한 번에 15분 이상 지속하면 골반근육이 강화됩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골반근육 운동을 효과적으로 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탐폰처럼 생겼으며 전기가 통하는 부드러운 기구를 질 안에 넣은 후 골반근육을 수축하거나
      이완하면 질 속에 있는 기구가 전기 신호를 감지하여 TV화면에 전기 신호가 크게 나타나게 되므로 본인이 제대로 골반근육을 수축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극 치료

      전기자극은 바이오피드백 치료와 비슷합니다. 골반근육과 방광에 약한 전류를 주어 요도괄약근이 수축하거나 방광이 수축하는 것을 억제하여 요실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빈뇨, 절박뇨 등 과민성 방광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이 방법은 일주일에 2회 정도 5~6주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요실금치료기

      최근에는 환자가 더욱 쉽게 질 속에 기구를 넣지 않고 옷을 입은 채로 의자에 앉아 치료가 가능하며 전기자극 치료보다 더 강하게 골반근육을 운동시킬 수 있습니다.

      기타 보조치료

      수술을 할 수 없거나 다른 보존족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때 적용하는데, 기저귀를 사용하거나 주기적 자가 도뇨법을 적용합니다.
      주기적 자가 도뇨법이란 환자 스스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가느다란 관을 요도내로 삽입하여 방광 내의 소변을 빼는 방법으로서 특히 일류성 요실금이 있을 때 효과적입니다.
    • 수술치료
      수술 치료는 매우 다양한데 주로 질을 통하여 수술을 하고, 최근에는 출혈이 적고 흉터가 적은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도 시행합니다.
      전신 마취를 주로 하지만 국소 마취로도 가능합니다.
      요도의 괄약근(잠금장치) 기능이 약할 때는 슬링 수술이나 요도 주위에 물질을 주입하는 수술이 시행됩니다. 슬링 수술은 복근막이나 대퇴근막 또는 코아텍스 같은 합성물질을 긴 때
      모양으로 만든 다음 방광 경부를 걸어서 위로 끌어 올리는 수술법입니다. 슬링 조직이 요도 괄약근 부위를 받쳐 줌으로서 약해진 괄약근 기능이 튼튼해집니다.
      요도 주위 주입법은 요도 점막 내에 물질을 삽입하여 방광 경부나 요도 괄약근을 두텁게 함으로서 요실금을 방지하는 수술로 피부절개가 필요없고 국소 마취로도 시술이 가능하여
      외래에서도 수술받을 수 있습니다.

    요실금의 치료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 중의 하나가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요실금이 자긍성 손상이나 자신감의 결여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정서장애가 외상성 신경증으로 까지 확대될 수 있으므로 요실금의 치료와 예방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을 예방하는 생활 수칙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케켈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케겔운동은 약해진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
    주며, 기침이나 재채기 뜀뛰기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복압성 요실금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배뇨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차고 배뇨 신호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 때문에 혹은 주위 환경때문에 배뇨를 참고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지나치게 많은 수분을 섭취하거나 이뇨작용이 강한 커피나 차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요실금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변을 보기 위해 복압을 상승시키는 행위를 하게 되므로 방광과 괄약근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적당한 양의 수분 섭취와 다량의 식이섬유의 섭취를 통해 평소 배변활동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